화요일에는 간단한 입학식 및 여러 가지 안내를 받고, 노트북 및 웰컴 선물(?)을 받았다.
본격적인 부트 캠프는 수요일부터 시작됐는데, 이번주는 스타트 캠프
주간으로,
기술을 배운다라기보다는 프로그래밍 설계, 팀 협업, 팀 빌딩과 같은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이번주에 한 것은 아래와 같다.
- 디자인 띵킹(Design Thinking)
- 이벤트 스토밍(Event Storming)
- 현업자에게 배우는 Git CLI 오프라인 강의
- 1차 프로젝트 팀 빌딩
프로젝트 설계 및 팀 빌드업에 관한 것이었다.
이 중, Design Thinking과 Event Storming에 대해 자세히 후기를 남겨보겠다.
Design Thinking
1. 롤플레잉 진행
가장 처음으로 한 활동이다. 이건 교육이라기보다는 활동이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인 것 같다.
해당 형태를 띠고 있는데, 그냥 쉽게 말해서 5명이 한 조를 이뤄서 롤플레잉을 진행한 것이다.
총 3가지의 역할로 나뉘었다.
고객 1명
: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를 상상하고, 이에 대한 요구사항을 개발자에게 말한다.개발자 3명
: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여러 가지 기술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다.감시자 1명
: 끝까지 지켜보고, 개발자가 어떤 질문을 했으면 좋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
이런 식으로 역할을 바꿔가며, 2차례 정도 Design Thinking을 진행했다.
# 식료품 쇼핑물
클라이언트 요구사항
* 10000명, 로그인 기능
* 자체 로그인, 소셜 로그인
* 카카오
* 출발지 -> 도착지에 대한 배송 현황에 대한 알림
* 유통지 현황 조회 가능
* 식료품에 대한 생산지, 생산일이 필요
* 각 제품의 리뷰, 구매 건수에 대한 리뷰에 대한 선호도
*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한달 단위
* 카테고리 분류
* 신선 제품
* 채소 생고기
* 신선 제품
* 냉동
## 질문
* 마이페이지
* 장바구니
* 관리자 페이지 필요
* 리뷰 시스템
* 사진 선택
* 별점 시스템
* 리뷰 글은 구매자, 댓글은 판매자
## 피드백
* 기능적인 것에 많이 집중적이었던 것 같음
* 비기능적인 것에 대해 질문해줬으면 좋겠음
* 개발 툴 같은 것에 대한 질문이 없었다.
위는 Design Thinking을 진행하면서 메모해 놨던 것의 일부이다.
이런 식으로 진행했다.
2. 서비스 대한 기술적 의문 제기
다음으로 진행한 것은 서비스 하나를 선택한 뒤,
해당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포스트잇을 통해 활동성 있게 진행했다.
몸을 움직이라는 강사님의 숨어있는 의미 아닐까?
아무튼 Design Thinking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을 생각해 볼 여유가 생긴다는 점
-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이점이 있다.
이벤트 스토밍(Event Storming)
이번주에 가장 많이 한 활동이자, 가장 머리가 아팠던 활동이었다.
1차 프로젝트 팀 빌딩이 된 이후, 팀원들과 함께 진행한 활동인데..
이걸 생각하는 게 너무 머리 아프고 진이 빠졌다.
일단 이벤트 스토밍이란
이렇게 한 서비스(프로그램)를 도메인, 커맨드, 외부 시스템, 업무 정책… 등등으로 분해해 보는 것이다.
1차 프로젝트는 SSG 닷컴을 클론코딩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에 관한 이벤트 스토밍을 진행했다.
그런데 개념이 정말 헷갈리더라..
어디까지 도메인으로 봐야 하는가?
구체적으로 들어갈수록 이건 비즈니스 같고, 이건 Policy 같다..
팀원들 간의 갑론을박이 이뤄졌지만 끝내 답이 나오지 않았다.
퍼실리테이터님은 ‘도메인을 깊게 파고들수록 비즈니스랑 헷갈리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그 과정이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말씀 덕분에 완벽한 답을 찾기보다는 이벤트 스토밍을 하는 과정에 의의를 두고,
명료하게 로직을 짤 수 있었다.
그냥 이렇게 노력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ㅎ
아직 완벽하게 이벤트 스토밍을 하진 못했지만,
이를 토대로 클론 코딩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 회고 작성
한 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팀원들끼리 매일매일 회고를 나누고, 기록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오늘 느낀 기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늘 배운 것, 부족하다고 느낀 것들을 말하며,
서로를 고무시킬 수 있는 협력체가 되는 것 같아 인상 깊었던 것 같다